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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수 오염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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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는 155곳(음용수 77곳, 생활용수 65곳, 공업용수 6곳, 농업용수 7곳)의 지역 지하수 수질측정망을 운영하며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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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을 보면 2013년 6.5%에서 2014년 7.1%, 2015년 9.7%로 높아진 데 이어 2016년에는 11.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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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상반기 검사에서도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11.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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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하수 측정망의 부적합 판정 이유는 대장균군 기준치 초과가 70.7%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질산성 질소 초과가 13.8%, 비소 초과가 6.6%, 수소이온 농도 초과 등 기타가 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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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는 지하수 수질 부적합률이 높아지는 것은 측정망 시설의 노후 등과 함께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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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을 통한 오염물질 유입도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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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도내에는 25만여개의 지하수공이 있으며, 이 중 7만여개가 미등록 지하수공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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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 중인 지하수공은 정확한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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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견된 방치 지하수 채수용 구멍은 9천854개로 나타났다. 연평균 2천463개씩 발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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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 오염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력한 원상복구 명령을 하는 동시에 지하수 수질측정망 개소수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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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방치 지하수공 찾기 운동을 강화해 지하수 오염을 최대한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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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관계자는 "현재 개발한 지하수 채수용 관정의 사용량은 허가량의 43% 수준에 불과해 과다 채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폐공 등을 통해 외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지하수 오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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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예방대책을 강화해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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