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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12곳 가운데 하나인 대구 캠프워커 부지에서 토양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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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환경 평가 보고서를 입수해 봤더니 기준치를 10배 초과한 발암물질은 물론 고엽제 성분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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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C 박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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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캠프워커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을 포함해 대구시로 반환이 결정된 부지 면적은 모두 6만 6천여 제곱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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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이 단독 입수한 반환 부지의 환경 평가 보고서를 보면 중금속 등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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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반환 부지 180여 개 지점의 시료 990여 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40여 개 지점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비소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최대 농도가 기준치의 14배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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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도를 나타내는 석유계총탄화수소는 기준치의 최대 17배, 카드뮴과 구리도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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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엽제의 주 성분인 다이옥신도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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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뒤로 보이는 헬기장 부지를 포함해 이번에 대구시가 돌려받은 캠프워커 내 반환 부지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면적을 더해봤더니 모두 3만 6백여 제곱미터, 축구장 다섯 개 넓이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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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수의 오염도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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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시료에서 기준치의 최대 9천 배가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가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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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페놀과 과불화화합물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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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진/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 특히 지하수 오염 문제는 기지 내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다 같이 오염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까지 종합적으로 정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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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주한미군 측은 캠프워커 내 환경 평가에 대한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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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SBS 뉴스 
>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76036&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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