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지하수 질산성질소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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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54회 작성일 21-02-15 16:32본문
마을상수도 중 13% 기준치 초과, 유아 청색증 등 주민 건강 위협, 예산 투입해 지하수 수질검사·오염원 파악 등 대책 서둘러야
지난해 4분기 군내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55개소에 대한 환경부 수질 검사 결과, 총 시설 중 13%인 20곳에서 질산성질소 기준치(10㎎/ℓ)를 초과해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상수도 뿐만 아니라 지하수도 상당히 오염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군에서는 이에 대한 현황파악과 원인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하수 오염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큰 걱정거리였다. 광천읍 월림리 한 주민은 “개인적으로 몇 군데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의뢰해보니 질산성질소 기준치 과다초과 결과가 나왔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마을상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았지만 기준치에 육박하는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지난해 5월 군의회에서도 지하수 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수질검사비 지원 등을 건의했으나 군은 “지원계획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현재 군에서는 가구당 광역상수도 보급률 60%, 마을상수도 18%,
나머지는 지하수를 음용하는 실정이어서 마을상수도와 지하수 오염 문제는 군내 약 40% 인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상수도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원하고 있지만,
군은 이 역시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질산성질소는 단백질과 같은 질소화합물로, 농도가 10㎎/ℓ 이상인 경우 생후 3개월 이하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한다.
청색증은 산소부족증상으로, 유아에게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질산성질소 농도가 22㎎/ℓ를 넘는 수돗물은 유아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은 일반적으로 축산폐수와 질소 비료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역학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역학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어떤 조사도 벌이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뚜렷한 조사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왜 이처럼 질산성질소 오염이 심각한지 정확한 이유를 아는 부서는 한 군데도 없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축산폐수 때문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 “축산폐수는 대부분 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그처럼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다”며 “오염지역이 꼭 축사밀집지역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질소비료 영향에 대해 농수산과 관계자는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은 80년대 심했는데, 이후 사용량을 많이 줄인 상태”라며 “화학비료의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군에서는 전국적인 수질오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보급에 나서 군내 전체 가구의 59.8%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광역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금마와 홍북지역의 광역상수도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수도사업소 상수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수도 보급이 오염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질산성질소가 과다검출될 경우 폐공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군은 방치된 농업용 관정 때문에 오염이 늘어난다고 보고 올해 공공근로를 통해 100곳 이상을 폐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광역상수도의 경우에 예산문제로 아직 각 가정에 연결하는 관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민들의 관로 연결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보급도 중요하지만, 마을상수도와 지하수 사용인구가 적지 않은 만큼 지역 차원의 오염원 분석과 수맥의 흐름 파악이 필요하다”며
“주민의 건강을 위해 예산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난해 4분기 군내 마을 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155개소에 대한 환경부 수질 검사 결과, 총 시설 중 13%인 20곳에서 질산성질소 기준치(10㎎/ℓ)를 초과해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상수도 뿐만 아니라 지하수도 상당히 오염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지만 군에서는 이에 대한 현황파악과 원인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하수 오염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큰 걱정거리였다. 광천읍 월림리 한 주민은 “개인적으로 몇 군데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의뢰해보니 질산성질소 기준치 과다초과 결과가 나왔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마을상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았지만 기준치에 육박하는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지난해 5월 군의회에서도 지하수 오염 문제를 언급하며 수질검사비 지원 등을 건의했으나 군은 “지원계획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현재 군에서는 가구당 광역상수도 보급률 60%, 마을상수도 18%,
나머지는 지하수를 음용하는 실정이어서 마을상수도와 지하수 오염 문제는 군내 약 40% 인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상수도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원하고 있지만,
군은 이 역시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질산성질소는 단백질과 같은 질소화합물로, 농도가 10㎎/ℓ 이상인 경우 생후 3개월 이하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한다.
청색증은 산소부족증상으로, 유아에게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질산성질소 농도가 22㎎/ℓ를 넘는 수돗물은 유아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오염은 일반적으로 축산폐수와 질소 비료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역학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역학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어떤 조사도 벌이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뚜렷한 조사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왜 이처럼 질산성질소 오염이 심각한지 정확한 이유를 아는 부서는 한 군데도 없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축산폐수 때문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 “축산폐수는 대부분 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그처럼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다”며 “오염지역이 꼭 축사밀집지역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질소비료 영향에 대해 농수산과 관계자는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은 80년대 심했는데, 이후 사용량을 많이 줄인 상태”라며 “화학비료의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군에서는 전국적인 수질오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보급에 나서 군내 전체 가구의 59.8%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광역상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금마와 홍북지역의 광역상수도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수도사업소 상수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수도 보급이 오염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질산성질소가 과다검출될 경우 폐공하는 등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군은 방치된 농업용 관정 때문에 오염이 늘어난다고 보고 올해 공공근로를 통해 100곳 이상을 폐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광역상수도의 경우에 예산문제로 아직 각 가정에 연결하는 관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주민들의 관로 연결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보급도 중요하지만, 마을상수도와 지하수 사용인구가 적지 않은 만큼 지역 차원의 오염원 분석과 수맥의 흐름 파악이 필요하다”며
“주민의 건강을 위해 예산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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